달릴땐.. 속도조절..
한동안 서로 연락이 뜸했던 선후배,지인,친구까지..
요즘들어. .아니다..새해 시작되고 부터 전화가 오기 시작하더니..
내게 수시로 황딩함과 새롭고 놀라운 기분을 전해온다...
시간 많고 한가한 나의 요즘 근황을 어찌 알고
번갈아 가며 밖으로 나를 찿아 되는지..
그저 그들에게서 연속적으로 터져 나오는 감동포텐에
신기하고 놀라울뿐이다..
한동안 다욧이다 뭐다하며 몸 관리 핑계 되면서
술자리를 피하느라 내가 굳이 그들을 불러내지 않으며 조금 간격을 두며 지냈는데...
새삼..보고싶다는 그들과 마주 하다보니
오늘로 12일째 주님영접 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무엇보다 급 하향곡선을 타는 주량과
한살 더 먹은 나이가 자꾸만 힘들다 하고
체력도 전 같지 않음을 느낀다. ㅜ.ㅜ
달리기 시작하면 멈출 줄 모르는 광속 무한질주...
속도 제어장치가 다 타버려 스톱이 안될까 진심 걱정스럽다.
그들을 피해 토굴을 파고 칩거에 들어가거나
은둔을 해야할 것 같은 이 불안한 분위기...머지..ㅋ
오늘도 멀리서 친구가 경주 출장 길에 일부러 퐝까지 왔다..
기어코 밥 한그릇 먹자는 친구 덕에 배불리 저녁먹고
기분 좋을만큼 주님을 사랑해 주고나니 세상이 그저 아름다워진다..
지인들과 전화 통화중 어디냐는 물음에 퐝이다..집이다.라는
내 행동반경이 그들에겐 이상하게 느껴 지나보다..
지금의 내 시간은 굳이 무료하거나 낭비하는 시간이 아니라
책을 읽고 명상을 하며 나의 내외적인 부분을 다듬어 업뎃 시키고
새로운 계획과 자기 개발에 몰두하는 현재의 시간을
평안하고 기분좋게 즐기는 중인데..
평소와 다르게 느껴 지는지 그들은 자꾸만 내게 대답을 유도한다..
조금 더 원숙해 지려고 나를 다듬는 중..
내게 주어진 한가로운 이 시간이 나를 더 넓고 깊어지게 하리니
이 어찌 고맙지 아니한가..
By내가..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이므로...
- 니코스 카잔차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