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10여년만에 다시 찿은 속리산 법주사..
어린시절..
2015. 12. 27. 21:12
성탄절연휴가 시작되었다.
속리산 산행을 하자는 그의 제안에
오송에서 만나 속리산 법주사로 향한다.
10년쯤 전에 다녀갔던 기억이 아른하다.
속리산부근 맛집으로 알려진 경희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법주사를 돌아본다..
기억속의 법주사보단 조금 더 규모가 넓어진 듯 하다..
내일 산행을 위해 비로산장에 숙소를 정하고
산속 길을 따라 비로산장에 도착했다.
산 속이라 세면대,화장실등 모든 것이 춥고 불편했지만
산속 산장의 낮선 숙박가족과 화가인 산장 여주인과
차 한잔의 담소가 깊고 적막한 산속 산장에서의
시간이 따뜻해졌다..
산장 첫 숙박 경험을 새로운 신선함으로 즐겨보았다...
일찍 잠을 청하니 새벽에 잠이 깬다..
By내가..
2015/12/25
얼떨결에 떠나자..
기대는 조금만 하고
눈은 크게 뜨고 짐은 줄이자.
어디라도 좋겠지만
사람과 엉키지 않는 순수한 곳이라면
만사를 팽개치고 뒷일도 접어두자..
여정에 뛰어들어 보물이 드러나면
꿈꾸던 보자기마다 가득히 채워오자.
문물을 얻지 말고 세상을 담아오자..
태엽을 달아 늘어지게 우려먹자..
돌아오면 바로
어디론가 곧 떠날 준비를 하자..
임영준/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