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친구들과 소쿠리 섬으로 소풍을 가다..

어린시절.. 2015. 7. 12. 17:46

 

 

 

 

 

 

 

 

 

 

 

 

 

 

 

 

 

 

동갑 친구들과 한달전부터 섬으로 물놀이 가기로 계획했었는데...

태풍이 북상한다고 일기예보가 고르지않다.

 

섬으로 가기로 했던 일정이 취소 되었다가

몇시간 만에 다시 1박2일의 계획이 당일 물 놀이로 변경하고

저녁 배로 나와 창원시내에서 1박하며 놀기로 계획을 수정 변경 한다.

 

창원진해 해양파크 솔라 타워가 보이는 명동 도선장에서

배를 타고 소쿠리섬으로 들어간다..

 

몇일 먹어도 될 먹거리를 준비해 소쿠리섬으로 갔다..

약초 캐는 친구의 영양듬뿍 담긴 약초 장아찌와 하수오주를 맛난음식들과 먹다보니 쨍쨍하던 하늘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물놀이는 하지도 못하고 준비한 음식들 부랴부랴 챙겨 먹고

저녁6시30분 배로 창원으로 나와

태풍 북상하는 주말의 밤을 수다와 폭풍 음주가무로 

밤 깊어가는 줄도 잊은채 무한 질주를 한다..

 

소쿠리를 닮은 지형이라는 의미로 한자로는 궤도(櫃島)로 표기하고 

남북 길이가 약250m,동서 너비가약500m 동서로 길게 뻗은 무인도서다.

 

해마다 여름이면 멸치 건조 작업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간조시 남쪽의 곰섬 사이에 바닷길이 열려 걸어 다닐수 있으며..

 

몽돌이 깔려 있는 해변에 파도에 자그락 자그락 몽돌 구르는 소리가 낭만적인 소쿠리섬의 

자연환경을 보기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찿고있다.

 

 

By내가..

 

 

2015/07/11

 

 

등 뒤로 불어오는 바람, 눈 앞에 빛나는 태양,
옆에서 함께 가는 친구보다 더 좋은 것은 없으리..


- 에런 더글러스 트림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