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쉼표

7월..

어린시절.. 2015. 6. 30. 23:38

 


시작이 반이라는 말
딱 맞는다.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7월..

눈 깜짝할 새
두툼하던 달력이 얄팍해졌다.

하지만 덧없는 세월이라
슬퍼하지 말자.

잎새들 더욱 푸르고
꽃들 지천에 널린 아름다운 세상..

두 눈 활짝 뜨고
힘차게 걸어가야 한다.

작렬하는 태양 아래
몸 드러내는 정직한 시간..

마음의 빗장 스르르 풀리고
사랑하기에도 참 좋은
7월이 지금
우리 앞에 있으니...


 

정연복/7월..